본문 바로가기

달리자, 호주! (완결)/달리자, 호주! 뒷 얘기

아나에게 전화가 왔답니다!!



난 추석날 아침, 국제전화가 오길래 '누구....????'하고 받았는데
세상에, 아나의 목소리가 아니겠습니까???!!!
오랜만에 갑작스런 전화로 완전 반가워서 우린 서로 한창 침을 튀기며 인사했죠.
 
아나가 신난 목소리로,
 "있잖아, 아는 한국인 친구가 있는데 어느 날 갑자기 나한테 와서는 -
 '아나! 신기한걸 봤어...! 글쎄, 네가...만화에 나오더라??!!!ㅎㅎㅎ' -
그래서 네 만화 얘기를 했고, 내가 잘 아는 친구라고 했지!"


또한, "엄마, 아빠한테도 그 만화 보여줬더니 정말 재밌고 고맙다고 전해달라셔!"
하시며 두분 모두 건강히 행복하게 잘 계신다는 소식이었습니다.

그리고 최근에 올린 기타연주 동영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극찬했다는 말에, 
쑥쓰러워했지만 너무 감격했다며 정말 기쁘고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^^ㅎㅎㅎ

현재 대학생활을 즐기며 방학기간에 여성서커스단 같은 동호회에서 저글링 같은 취미생활을 즐긴답니다ㄷㄷ
(원래 운동에 소질있고 즐겨하지만 서커스라고 해서 깜놀^^)
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적극적이고 항상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에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


"진짜????오늘이 추석이라고? 왠일이야, 나 완전 몰랐어!! 추석 잘 보내~"

통화를 끝낸 후에도 두근대고 반가웠던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답니다...

활발한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나니 옛 추억이 더듬더듬 올라오네요...ㅠ 마지막으로 그녀를 봤던 때가,
 1년전, 이곳 한국에서 콜롬비아로 떠나는 절 마중 해줬었는데...  ㅠ

호주에서 함께 있을때도 (범상치 않은 실력으로)자작곡을 만들며 음악을 즐겼던 그녀가,
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멋진 음악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!!!
아나, 화이팅!!! >_<